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니가 가라 하와이, 영화 "친구" 리뷰(넷플릭스)

by 옳은청년 2023. 10. 30.
반응형

1. 영화정보

 

장르 : 범죄, 드라마, 액션, 느와르

감독 : 곽경택

출연 :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김보경

개봉일 : 2001년 3월 31일

상영시간 : 115분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2. 줄거리

 

1976년 부산, 어린 시절 같은 동네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이준석, 한동수, 정상택, 김중호는 친구가 됩니다.

 

1981, 4명의 친구들은 고등학생이 되었고, 상택은 여전히 모범생이고 중호는 분위기 메이커로 준석과 동수를 따라다닙니다. 어느 날 근처 여고의 축제에서 밴드 레인보우 멤버들을 만나 놀게 되는데 상택은 양아치들과 시비가 붙어 위기에 처하지만, 나중에 준석과 동수의 등장으로 상황을 극복합니다.

 

중간고사가 끝난 후, 네 친구는 영화관까지 레이스를 벌이며 무지락지한 패싸움을 벌입니다. 이후 준석과 동수는 학교를 떠나게 됩니다. 한편, 상택은 자신 때문에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준석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부모의 아파트 전세금을 훔쳐서 서울로 가자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준석은 어린 시절의 어두운 이야기를 해주며 상택을 다시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1984, 상택은 대학교에 입학하고 중호는 전문대에 진학합니다. 준석은 대학에 진학한 친구들이 자랑스러워 엘리트 대학출신으로 보인다며 칭찬합니다. 준석은 마약에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사망으로 인한 충격으로 힘들게 중독에서 벗어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수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습니다.

 

준석은 마약 중독으로 제대로 된 삶을 살지 못하면서 진숙에게 성적 모욕과 폭언을 퍼붓고 진숙을 학대합니다. 이러한 고난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준석의 아버지 철주는 조직을 은퇴하고 형두가 조직을 이어받게 됩니다. 준석은 형두의 밑에 들어가게 됩니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동수는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장례를 치르는 준석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은 고아가 되었다며 슬퍼하는 준석을 위로하며 어른이 되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동수는 차상곤의 제안으로 차상곤의 밑으로 들어가는 결정을 내립니다. 준석은 이 결정을 반대하지만, 동수는 자신이 장의사의 밑에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다고 말하며 상곤의 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1990, 아버지의 사망 이후 정신을 차린 준석은 마약 중독에서 벗어나 아버지가 세운 조직에서 경력을 쌓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상택과 만난 준석은 새로운 시작을 말하며 상택과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너흰 건달이 아니라 깡패새끼"라고 말합니다. 이로 인해 준석의 부하들은 분노하지만, 준석은 상택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부하들을 오히려 혼을 냅니다.

 

동수의 조직과 준석의 조직 간의 관계는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상곤이 형두를 밀고하는 사건이 벌어지며 도루코는 동수를 죽이자는 제안을 내놓습니다. 그러나 준석은 동수의 삶을 아끼고 동수를 죽이는 것에 반대합니다. 이로 인해 도루코는 불만을 품고 무언가를 꾸미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준석, 상택, 중호는 동수와의 관계에 대한 회포를 풀기 위해 만납니다. 동수가 참석하기를 거부하면서 준석은 씁쓸한 기분으로 자리를 떠나고, 그들은 상택의 유학 이야기와 추억을 회상하며 술자리를 즐깁니다. 중호는 동수가 준석의 조직을 건드린 불안한 상황을 설명하며, 준석의 조직원들이 마이웨이를 부를 때 준석의 감정을 보여줍니다.

 

그날밤, 동수를 죽이려던 도루코가 조직원들을 동수의 집으로 보내 습격을 시도하지만, 동수는 이 사실을 알고 역으로 조직원들을 학살합니다. 이로써 도루코의 습격은 실패로 돌아갑니다.

 

준석과 동수조직 간의 갈등이 더욱 악화되자 동수네 조직은 도루코의 항만 창고를 습격합니다. 이 습격 중에 도루코와 조직원인 짱가는 살해당합니다. 동수의 습격 과정과 함께 준석은 자신의 조직 신입원들을 교육하고 칼 사용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 동수는 도루코를 잔인하게 찔러 살해합니다.

 

이사건으로 인해 준석은 도루코의 장례식을 치르고 주변을 정리한 후 상택에게 작별 인사 편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동수와 직접 만나 대화를 시도합니다. 먼저 상택이 떠나는 미국 여행에 대해 언급하며 친구 관계를 강조하지만, 동수는 쿨한 태도로 상택과의 관계를 끊겠다는 의사를 표현합니다. 그러자 준석은 동수가 장례식 때 언급한 위로의 말을 기억하며 자신은 동수를 원망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동수에게 하와이로 가서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머물라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동수는 "니가 가라, 하와이"라고 답하며 제안을 거부합니다.

 

3. 결말

 

이에 준석은 동수가 더 이상 자신을 친구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고 씁쓸한 감정으로 자리를 떠나려 합니다. 그러나 동수의 부하들이 동수의 지시에 따라 준석을 막아 서자, 준석은 동수를 노려보고 동수는 태평스럽게 아버지의 제사라며 자비를 베풀어 준석을 떠나보내 줍니다. 동수가 너무 멸시적인 행동을 한 것을 깨닫게 된 준석은 결단을 내립니다.

 

한편, 준석이 떠난 후 동수는 자신을 원망하지 않았다는 준석의 마지막 호소를 떠올립니다. 그제서야 동수는 준석이 자신을 늘 지켜주고 기다려왔다는 것을 깨달으며 준석에게 사과하고 오랜만의 친구들과의 만남을 계획합니다. 그러나 나이트 클럽 앞에서, 동수의 심복이었던 은기가 배신을 하면서 준석이 파견한 칼잡이들이 달려와 동수의 배를 칼로 찌릅니다. 동수는 무작정 도망치려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서 칼에 찔립니다. 마지막 순간에 동수는 칼에 찔린 채로 "마이 묵었다 아이가..고마해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둡니다.

 

준석은 살인교사 혐의로 검거됩니다. 중호와 상택은 혐의를 부인하라고 하지만 준석은 법정에서 자신이 지시한 것임을 자백하며 사형수로 수감되게 됩니다. 준석은 동수가 배신을 당해 죽었다는 점을 감추면서 동수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주려 자백한 것이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