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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한강 속 미스터리, 영화 "괴물" 리뷰(넷플릭스)

by 옳은청년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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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정보

 

장르 : 괴수, 스릴러, 공포, SF, 액션

감독 : 봉준호

출연 : 송강호, 변희봉,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

개봉일 : 2006년 7월 27일

상영시간 : 119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주말 오후, 박강두는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매점을 운영하고 하루하루를 무료하게 보냅니다. 그날, 박강두는 잠에 빠져 있고 세주가 이 가게 물건을 훔치려고 시도하나 세진이 이를 막고 데려갑니다. 한 손님이 매점에 들어와 과자를 사고 1000원을 내면서 거스름돈을 받습니다. 그런데 박희봉은 강두를 한심하게 보고 오징어를 구우라고 시키고, 강두는 오징어를 구우기 시작하지만 중간에 몰래 오징어 다리를 먹어버립니다.

 

강두의 딸 현서가 학교에서 돌아오고, 현서는 아빠의 휴대폰이 옛날 휴대폰임을 비웃고 어머니와 양궁 선수인 고모 남주의 경기를 보기 위해 티비를 킵니다. 강두는 현서에게 새 휴대폰을 살 돈을 모아둔 비상금을 보여주는데, 그 비상금은 동전뿐이지만 총 액수가 175650원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강 근처에서 이상한 괴물이 나타나고 공격을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도망치고 현서는 강두와 함께 도망칩니다. 괴물은 사람들을 공격하고, 컨테이너에 숨어있던 사람들을 포효와 함께 습격합니다. 강두와 현서는 괴물로부터 도망치고 다른 생존자들과 합류합니다. 이들은 괴물과의 전투에서 생존하기 위해 협력합니다.

 

뉴스에서는 괴물의 출현과 공격을 보도하고, 도시는 혼돈과 공포에 휩싸입니다. 강두와 다른 사람들은 괴물로부터 도망칩니다. 하지만 현서는 괴물에게 낚아채여서 물 속으로 끌려갑니다. 강두는 괴물을 놓치고 현서를 구하기 위해 헤엄칩니다. 그러나 괴물이 물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경찰과 군대가 도착하여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조사합니다. 생존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한 공포와 충격을 경험하며 돌아갑니다.

 

강두의 가족들은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남주는 동메달을 들고 나옵니다. 그리고 희봉의 손짓에 따라 현서의 영정을 발견하고 오열합니다. 이후 남일도 현서의 영정을 보며 통곡합니다. 그러나 검은 양복을 입은 직원들이 가족들을 밀어내며, 상황은 진정되도록 보이지만 정치인의 절을 위해 유가족을 밀어냅니다.

 

강두는 딸아이가 살아서 전화가 왔다며 말하지만 경찰과 의사들에게 믿어주지 않습니다. 그 후, 가족들이 병원을 탈출하려 시도하지만 경찰에게 추격당하고 수배자가 됩니다.

 

그 동안, 현서는 하수구 안에서 살아남고, 세주와 세진이 괴물에게 잡힙니다. 하수구에서 괴물에게 뱉혀진 뒤, 현서가 세진과 세주를 깨우지만 세진은 이미 죽은 상태였습니다.

 

희봉은 총을 사용해 괴물과 싸우려고 하지만 총알이 모두 소진되어 실패하고, 결국 괴물에게 습격당합니다. 아버지 희봉은 가족들을 도망치라고 지시하고 스스로 괴물과 맞서 죽게 됩니다.

 

아버지가 죽고 형은 체포되고, 남일은 혼자 길거리를 배회하며 얼굴을 가리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수배 지를 발견하고 형사들의 도움을 받아 선배를 찾아간 남일은 사무실에서 선배의 노트북을 이용해 위치를 추적하려 했지만 패스워드가 필요했습니다. 남일은 형사들과 협력하여 선배의 위치를 알아내려 했고, 이 때 남일은 형사들에게 남주만 잡아가도록 제안합니다. 그러나 사무실에서 형사들이 나타나자 남일은 암호를 해독하고 정보를 얻은 뒤 형사들을 속이기 위해 전기 정전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형사들을 혼란에 빠뜨린 후 도망치는데, 다리 난간에 매달려 경찰을 따돌립니다. 그러나 남일은 다리 아래로 떨어지고, 현서와 연락을 취하려고 했으나 기절합니다.

 

한편, 성산대교 아래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주가 등장합니다. 그때 남일에게서 현서가 원효대교에 있다는 문자를 받게 됩니다. 그녀는 곧바로 원효대교로 달려갔고 도착하자마자 강두에게 연락합니다. 멀리서 괴물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화살을 꺼냈지만 괴물에 치여 그녀는 쓰러지고 맙니다.

 

세주와 현서는 밧줄을 만들기 위해 시체들의 옷을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옷길이를 계산하는 실수로 밧줄이 너무 짧았고, 세주를 무등에 태워 옷을 잡으려 할 때 괴물의 소리가 들렀습니다. 두 사람은 하수구 안으로 숨었고, 괴물은 두개골과 뼛조각, 그리고 캔 맥주를 토해내고 남은 시체들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현서와 세주는 큰 충격을 받았고, 괴물은 두 사람을 잡아먹으려 시도했습니다.

 

현서는 괴물에게 위협을 당하던 도중 잠이 들었고, 괴물이 시체들을 다 먹고 수면 상태에 빠졌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현서는 세주에게 도움 요청을 전하고, 괴물이 잠들어있는 동안 두 사람을 구해올 것을 약속합니다. 그러나 현서가 괴물을 피해 옷가지를 잡으려고 뛰어올라도 손이 닿지 않았고, 괴물이 깨어나서 현서를 꼬리로 감아붙입니다. 현서는 구석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괴물이 그들을 습격합니다.

 

원효대교에서 괴물을 처치하기 위한 '에이전트 옐로우(Agent Yellow)'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이며, 동시에 환경 단체와 시민 단체들은 강두를 석방하라는 요구로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먼 곳에서 소란을 듣는 괴물은 현서와 세주를 입안에 넣은 채로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시위 대형으로 헤엄쳐 다가옵니다. 시위 대형은 즉시 혼란스러워지며 사람들은 괴물을 피해 도망치려 하고 경찰은 괴물에게 총을 발사하기 시작합니다.

 

 

3. 결말

 

그리고 남주는 남일과 함께 경찰이 총을 쏘고 현서가 위험에 처할까봐 경찰을 제압합니다. 이때, 괴물이 한강에 나타나면서 에이전트 옐로우가 뿌려져 괴물에게 공격을 가합니다. 현서와 세주가 괴물의 입에서 구조되려고 할 때, 강두와 남일, 남주가 도착합니다. 그러나 현서는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현서의 죽음에 분노한 박씨 일가는 괴물을 처치하기로 결심합니다. 강두가 먼저 괴물에 맞서 생물재해 표지판의 콘크리트 지지대를 부수고 괴물을 공격합니다. 그러나 그의 공격은 먹히지 않고 괴물에게 밀려 기절하게 됩니다. 그 후 남일은 화염병을 던지려고 시도하지만 실패합니다.

 

이때 노숙자가 나타나 화염병을 만들고 남은 기름을 몽땅 화염병에 붓습니다. 괴물은 기름을 먹는 것처럼 받아먹고 온 몸이 기름으로 덮이게 됩니다. 남일은 마지막 화염병을 던지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그런데 남주가 나타나고 깨진 화염병의 종잇장을 화살에 꽂아 괴물을 겨냥합니다. 불화살은 정확하게 괴물의 눈을 맞추고, 기름 때문에 불타는 괴물은 더욱 고통을 겪습니다.

 

괴물은 한강으로 향하지만, 강두가 괴물의 목구멍을 찔러 관통시키며 괴물은 쓰러져 죽습니다. 남일과 남주는 슬픔에 잠겨 현서를 그리워합니다.

 

괴물 사건이 종결된 어느 겨울 날, 강두는 검은 머리로 돌아온 채로 함께 살아남은 세주와 처음으로 만난 가게를 지킵니다. 어둠 가운데서 이상한 기척을 느끼지만, 착각일 것이라 생각한 강두는 안도하며 공기총을 내려놓습니다.

 

세상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지만 박씨 가족은 이전과 같은 삶을 되찾을 수 없게 됩니다. 아버지를 잃은 아들과 동시에 자식을 잃은 아버지로서 그들은 가족으로 남아 함께 생활하며 서로의 부족함과 공허함을 서로 채워가면서 살아갑니다.

 

눈이 내리는 겨울 밤, 강두와 세주는 함께 사는 매점을 비추며 영화의 끝을 맞이합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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