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를 찾아라. 영화 "헌트" 리뷰(넷플릭스)

1. 영화정보

 

장르 : 액션, 스릴러, 첩보, 드라마

감독 : 이정재

출연 :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개봉일 : 2022년 8월 10일

상영시간 : 125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미국 CIA와 한국 안보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VIP 보호 임무 중, 박평호와 김정도는 극장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직면합니다. 극장 주변에서 한인 교포들의 반대 시위가 진행되고, 대통령의 독재에 대한 민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CIA는 외국인 저격수와 테러범의 존재를 발견합니다.

 

안기부 국내팀과 해외팀, 박평호와 김정도가 협동하여 극장 내부로 들어가 이 사태를 해결하려 합니다. 극장 내부에서 사살당한 안기부 요원과 총격전을 벌이는 가운데, 김정도는 도망가려는 테러범을 사살하고, 박평호는 다른 용의자를 추적합니다. 그러나 박평호가 용의자에게 잡히게 되고, 김정도는 인질로 잡힌 박평호를 도우려 합니다.

 

박평호는 암살자의 배후를 밝히려고 저격수를 생포하려고 시도하며 격투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박평호가 총기로부터 벗어난 순간, 김정도는 저격수를 사살합니다. 박평호는 왜 그렇게 했느냐고 화를 내지만, 김정도는 인질로 먼저 잡히지 말았어야 한다고 반박합니다. 

 

조유정은 시위대와 경찰 충돌 중에 발포된 최루탄에 의해 도움을 요청받아 시위대를 돕다가 경찰에 체포당합니다. 박평호 차장은 자신의 권한을 행사하여 조유정과 함께 체포된 시위대 구성원들을 해방시킵니다. 조유정은 박평호가 자신의 보호자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밝혀집니다.

 

한편, 안기부장은 워싱턴 테러의 배후인 고정간첩 동림을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신기철 교수로 지목하고 자백을 얻으려 합니다. 김정도 차장은 동림의 정체를 너무 일찍 파악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하지만 안기부장은 이에 반대하며 국내팀에 대한 비난을 제기합니다. 안기부장은 대통령의 방일 일정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작전이 승인되었다고 주장합니다. 박평호 차장도 작전이 성공 가능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작전 취소를 제안하지만 안기부장은 작전을 계속하라고 결정합니다.

 

작전 당일, 박평호는 일본 도쿄에서 핵 과학자 표동호 국장을 국내로 송환하기 위해 작전을 진행합니다. 표동호가 망명을 신청한 후, 그와 그의 가족을 국내로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한 작전입니다. 그러나 양보성 과장은 작전 중에 이중 임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작전이 망치게 되며, 양 과장은 북한 요원들에게 추격당하고 전복사고를 당하게 됩니다. 박평호와 도쿄 지부 요원들은 양 과장과 그의 부상당한 동료들을 구하고 북한 요원들을 처치하며 작전 실패의 후유증을 관리합니다.

 

작전 실패를 지켜보던 강 부장은 김정도와 박평호를 비난하며 사표를 제출하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박평호는 강 부장의 이중 지시로 작전이 실패한 점을 드러내고, 강 부장의 비리 증거를 보유한 채로 강제로 퇴임하라는 협박을 가하며 강 부장을 격노시킵니다. 이로써 강 부장은 사표를 제출하게 되고 박평호와 김정도는 작전 실패에 대한 책임을 맡게 됩니다.

 

김정도는 대통령 암살을 계획하던 군부 내 소신파의 일원으로, 5.18 민주화 운동의 학살 주범인 전두환을 살해하고 독재를 끝내기 위해 결심한 인물로 나타납니다. 미국은 한국의 안정을 위해 대통령이 안정적으로 집권해야 한다고 판단하며, 김정도의 대통령 암살 계획을 파악하고 저지하려 합니다. 김정도와 가족의 미국 보스턴 행 티켓을 제공하며 신변을 보장하겠다는 제안을 하지만 김정도는 이를 거부하고 도주합니다.

 

한편, 박평호의 정체는 박평호와 최형대로 나타나 있는데, 이를 알아낸 안 방주경은 박평호가 동림임을 알아챕니다. 이에 박평호는 안 방주경을 공격하고 그를 살해합니다. 그리고 박평호는 도청을 듣게 된 장철성에게 발견되며 미국 보스턴 행 티켓과 대통령 순방 계획 메모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장철성을 따돌리기 위한 도주 중 수상한 인물들에게 붙잡히고 고문을 당합니다.

 

박평호는 고문 과정에서 북한의 대남 총책임자인 천보산과 마주하게 되고, 천보산은 고문 당시에 1호 제거 후 동림 사살을 알려주며 불꽃작전을 위한 화력공격을 선언합니다. 박평호는 이 과정에서 대남 정보 수집의 목적을 설명하지만, 천보산은 강한 입장을 취하여 박평호에게 협상의 여지 없이 화력공격을 알립니다.

 

그 후 박평호가 가져온 대통령 순방계획 메모에서 "1호 제거 후 동림 사살"이라는 내용을 확인하면서 김정도는 박평호가 동림임을 깨닫고,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합니다. 이로써 둘은 공통의 목표를 위해 손을 잡게 됩니다.

 

김정도는 최 대표가 입을 열 때까지 목성사에서 나갈 수 없다는 상황을 이해하고, 최 대표를 죽입니다. 북한의 공격 계획과 군부 내의 소신파들이 쿠데타를 일으키려 한다는 정보를 알게 된 김정도는 대통령이 북한에 의해 시해될 것이라고 소문을 퍼뜨려 군부 내의 소신파들을 화합하려 합니다. 박평호는 조유정을 성공적으로 풀어내고, 그녀를 남해에 있는 보리암 절로 피신하도록 안내합니다.

 

이후, 태국 방콕으로 이동한 북한군은 암살 계획을 준비합니다. 박평호는 김정도에게 왜 자신을 살려두는지 물어봅니다. 김정도는 목적이 같기 때문이라고 대답하며, 나중에는 박평호를 원하는 곳으로 보내줄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박평호는 대통령이 제거되면 남침전쟁이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김정도는 이를 선동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한편, 미국에서 반전두환 시위를 보고 기사 논조를 조작하던 기자가 북한 스파이였다는 정체를 드러내면서 혼란이 생깁니다. 북한의 계획이 성공하면 남북전쟁이 재발할 것을 막기 위해 박평호가 대통령을 구하려고 시도하고, 이때 대통령의 경호원들과 김정도가 총격전을 벌이게 됩니다. 김정도와 박평호가 손을 잡아 대통령을 지키려 노력하던 중, 북한 스파이 기자가 대통령의 차량을 착각하고 총격을 시작하면서 혼란이 더 커집니다. 대통령은 대혼란 속에서 건물 근처의 숲에서 대피하려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김정도가 그를 구하려고 시도합니다. 김정도가 대통령을 쏘려하던 순간 폭탄이 터져 대통령을 살려냅니다. 그러나 김정도는 폭탄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지며 대통령은 다른 차량으로 이동하며 탈출에 성공합니다. 김정도는 부상으로 사망합니다.

 

3. 결말

 

박평호는 귀국 후 자리를 유지하며 김정도의 자택을 방문합니다. 그곳에서 김정도의 아내에게 수갑을 풀라는 지시를 내립니다. 이때 김정도의 아내는 감동과 슬픔에 빠져 오열합니다. 박평호는 이후 자리를 떠나 조유정을 만나기 위해 경남 남해의 보리암으로 갑니다.

 

조유정은 박평호의 감시 역할을 하기 위해 파견된 인물이었으며, 임무를 어기고 박평호를 숙청하기 위해 총을 겨누지만 쏘지 못합니다. 그 순간, 김정도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북한 공작원 2명이 나타나 박평호에게 총을 난사합니다. 이때 박평호는 조유정의 정체를 확신하고, 그녀에게 "너는 다르게 살 수 있어."라는 말을 전하며 사망합니다. 이것은 박평호가 조유정에게 더 나은 삶을 살도록 격려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 후, 조유정은 차에서 내려와 같이 있던 공작원들을 쏘는 총성이 들리며 영화가 끝납니다. 이로써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