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정보
장르 : 판타지, 드라마, 액션
감독 : 김용화
출연 :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개봉일 : 2018년 8월 1일
상영시간 : 141분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간신히 일어난 강림은 혜원맥과 함께 염라대왕의 군대와 싸우고 있습니다. 염라대왕은 강림의 행동을 비난하고 강림에게 재판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강림은 김수홍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며, 재판을 통과하기 위해 염라의 조건을 받아들입니다. 조건 중 하나는 이승의 망자를 데려오는 것입니다.
한편, 강림과 염라의 대화 중 김수홍도 자신의 일을 결정하려는 강림에게 덤벼듭니다. 강림과 김수홍은 천륜지옥을 벗어나서 재판을 준비하려는데, 염라는 판관들에게 재판을 잘 준비하도록 지시합니다. 모래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두 판관들은 망연자실한 상황에서 서 있습니다.
해원맥은 허춘삼의 집에 침입하여 성주단지를 찾습니다. 그런데 안에 있던 액체를 싹 마셔버린 뒤, 덕춘을 호명하려 하지만 이미 성주신에게 제압당한 상태였습니다. 해원맥은 성주신을 위협하며 덕춘을 내려놓으라고 요구합니다. 해원맥과 성주신의 격투가 시작되지만 결국 성주신에게 제압당하게 된다.
성주신은 과거 두 차사가 죽을 때 자신이 저승차사였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현동이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조건을 제시합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저승으로 돌아와 상황을 설명하고, 적패지를 뺏겼다고 전하며, 7살짜리 손자의 입학식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합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허춘삼의 집에 나타난 사채업자들을 상대하고, 성주신은 그들을 막지만 힘을 쓸 수 없습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사채업자들에게 협박하여 현동이의 안전을 보장하고, 허춘삼을 데려가는 대신에 천년전 기억을 찾아주는 조건을 성주신에게 제안합니다. 사채업자들이 위협하며 허춘삼을 밀치는 상황에서, 덕춘은 현동이를 보호하고 해원맥과 성주신을 재촉합니다. 성주신은 조건을 수락하고 계약이 성사됩니다. 해원맥은 사채업자들을 제압하고, 성주신에게 자신들의 과거를 물어봅니다. 성주신은 그들이 천년전에 누구였는지 이야기하며, 해원맥을 고려시대 최고의 무사인 '하얀삵'으로 소개합니다.
김수홍과 강림은 삼도천을 건너고, 나태지옥의 구형장을 지나가며 만신창이가 된 김수홍의 상태를 지켜봅니다. 강림은 김수홍이 재판을 통과하면 환생할 것이라 말하지만 김수홍은 환생을 원치 않는다고 일관되게 말합니다.
해원맥과 덕춘은 성주신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왜 성주신이 현동이네 가족을 돕고 있는지 물어봅니다. 성주신은 현동이 가족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합니다. 성주신은 이러한 이유로 현동이네 가족을 도와야만 했고, 보상금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습니다. 해원맥은 현동이를 보육원에 맡기자는 대안을 제안합니다.
덕춘은 과거 여진족 소녀로서 고려와 여진의 전투 중에 해원맥에 의해 부모를 잃고, 다른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그녀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아이들의 안전을 우선시하며, 고아원 아이들의 엄마나 다름없었습니다.
강림과 김수홍은 모닥불을 보며 대화합니다. 강림은 환생을 권하는데, 김수홍은 환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김수홍은 일단 일어나서 나가려는데, 절벽에 다다르면서 강림이 이름을 불러주면서 멈춥니다. 그리고 강림이 아버지의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강림의 아버지는 고려 시대의 별무반 총사령관으로 뛰어난 무장이었으며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압록강 전투 이후에 적들을 용서하라는 명령을 하고 사건을 목격한 거란 소년을 입양하게 됩니다. 이 소년은 나중에 양자로 삼겨지며 강림과 형제처럼 지내고, 아버지의 교육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양자와의 경쟁에서 아버지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하고, 아버지의 편애로 인해 강림은 분노합니다.
덕춘은 현동을 가르치면서 글씨공부를 가르치고, 생계지원비를 타기 위해 허춘삼에게 한쪽귀가 안들린 척하는 연습을 시킵니다. 방에서 TV 뉴스가 나오는데, 수홍의 군부대에서 김모 병장 총기 오발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나옵니다. 허춘삼은 저승사자가 이런 사건을 처리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불만을 표현합니다.
현동이를 해외입양시키기로 결정한 해원맥, 덕춘, 성주신은 성주신의 법적 후견인 신청을 하기 위해 법원으로 향합니다. 해원맥은 덕춘과 대화를 시도하지만, 덕춘은 성주신이 전날 알려준 진실에 충격을 받고 화를 내며 해원맥과 대립합니다. 해원맥은 덕춘에게 자신의 과거 역할과 은인이었음을 설명하려고 노력하지만, 덕춘은 자신의 부모를 살해한 사람을 어떻게 은인으로 부를 수 있느냐며 비난하고 울먹입니다.
성주신은 둘을 달래고 이야기를 진행하려 노력하며 벽에 그림을 그립니다. 이 그림은 천 년 전에 여진족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해원맥과 그의 부하들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성주신은 진짜 후견인은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해원맥이었고, 해원맥이 용서를 구하지 못했던 것은 용서를 원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주신은 법정을 나오는 길에 해원맥이 추위와 전투로 부하들을 잃으면서도 덕춘과 아이들을 돕기 위해 군량미를 빼돌려 나라에 불의를 저질렀던 사실을 밝힙니다. 그리고 저승에 아직도 죄인들을 가두어 불의지옥이 있는지 물어봅니다.
강림과 김수홍의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강림은 수홍의 과실치사로 망자가 되었다는 주장을 반박하고 증인으로 원동연을 신청합니다. 그러나 원동연은 수홍을 보고 꿈이라고 주장하며 혼란스럽게 행동합니다. 원동연은 강림의 질문에 답하고 있지만, 꿈에서의 기억과 현실이 혼동되며 고통받습니다.
원동연을 이승으로 되돌려보내는 주장도 제기되지만 오관대왕은 이것이 수홍의 운명이라고 말하며 거절합니다. 김수홍은 원동연에게 사실대로 진술하라고 압박하지만, 오관대왕은 수홍을 수조에 가두고 물로 채워서 얼리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원동연이 발작하며 가위에 눌려 충격사하고, 판관은 김수홍의 재판에 살인재판이 추가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강림은 김수홍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기회를 청구하고, 오관대왕은 이를 허용하며 수홍을 수조에서 구해냅니다. 얼음이 깨지며 쓰러진 김수홍은 강림에게 "동연이, 너가 죽인 거야"라고 말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성주신이 자신의 죽음을 예감하고 해원맥과 덕춘에게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습니다. 밀언이 군량미를 빼돌린 것을 알게 된 상관 밀언은 해원맥과 그 부하들을 공격해 전멸시켰습니다. 해원맥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밀언과 친위대에게 복수되기 쉬운 상황을 만들었지만, 그에도 불구하고 밀언과 친위대가 아이들의 은거지를 찾아냈습니다. 해원맥과 그의 부하는 늑대떼에게 공격당하지만, 해원맥은 살아남았고, 아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덕춘에게 알려줍니다. 덕춘을 보낼 때, 해원맥은 자신이 덕춘의 부모를 죽인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합니다.
강림이 용암에서 탈출한 후 덕춘이 나타나서 성주신이 소멸되었으므로 허춘삼을 데려오면 되는 것이냐고 묻습니다. 강림은 덕춘에게 천 년 동안 무엇을 배웠느냐고 물어봅니다. 덕춘은 말을 하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수홍은 재판을 진행하기 위해 길을 재촉하며, 해원맥과 덕춘은 둘의 재판을 지켜보기 위해 몰래 따라갑니다.
3. 결말
강림은 재판을 시작합니다. 먼저 염라대왕에게 자신의 과거를 되새김질하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염라대왕에게 천 년 전의 기억을 가져와 달라고 부탁합니다. 염라대왕은 처음에는 거부하지만 결국 강림의 요청을 들어줍니다. 그러면서 천 년 전의 기억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염라대왕이 강림에게 제안했던 거래는 억울하게 죽은 해원맥과 덕춘에게는 기억을 지우고 다시 환생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었지만, 7개의 지옥에서 중역죄인으로 기소된 강림은 기억을 지우지 않고 해원맥과 덕춘과 함께 천 년 동안 차사로 일하면서 49명의 귀인을 구하고 환생할 때 비로소 기억을 지워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염라대왕은 강림이 이 일로 해원맥과 덕춘에게 용서를 구할 시간을 주기 위함이었고, 그들에게 용서를 구할 용기를 기르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강림은 염라대왕에게 강문직 대장군과 그의 죽음을 묻습니다. 염라대왕은 강문직이 살해당한 것이라고 답하며, 강림이 강문직의 죽음을 전사로 기억하도록 한 누군가에게 의해 은폐당했기 때문에 역사에 전사로 기록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마침내 강림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으며 아버지를 버려둔 자신의 행동과 후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강림은 동생이 아버지의 총애를 받아 명예와 권력을 빼앗을 것을 두려워해서 아버지를 구하지 않았고, 나중에 돌아가서 구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고 설명합니다. 그 후 강림은 자신이 지옥에서 후회하는 것은 후회 그 자체가 아니라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가장 큰 지옥이라고 말합니다. 결국 강림이 김수홍의 재판에 집착한 이유는 자신의 과거 행동을 후회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강림이 박 중위에게 김수홍이 살아있는 것을 알고도 왜 내버려 두었냐 묻자 박 중위는 오열하며 그 진실을 인정하고, 김수홍에게 미안하다고 말한 후 잠에서 깨어나 사라집니다. 변성대왕은 김수홍의 무죄와 환생을 선고하고, 강림의 진심을 이해한 김수홍은 강림에게 경례한 후 빛을 내며 환생의 문 앞으로 보내집니다.
김수홍의 환생이 마무리되면서 세 차사는 허춘삼의 집에 내려갑니다. 해원맥은 현동이를 입양할 때 알파벳을 가르치는 것이 좋았을텐데 아쉽다고 중얼거립니다. 그리고 덕춘이 허춘삼을 세 번째로 부를 때, '춘'에서 소리가 끊깁니다.
장면이 전환되어, 강림은 초등학교 스탠드 그늘막에 서서 뒷짐을 지고 있습니다. 해원맥은 덕춘에게 대장을 용서할 수 있느냐고 물어봅니다. 덕춘은 해원맥이 자신을 보고 천 년 전 모습이 아니라고 말하며 그를 용서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해원맥은 강림을 한 번 돌아보고 '난 모르겠다'라고 답합니다.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명랑하게 운동장을 가로질러오는 현동이를 보던 강림은 집행유예가 선고되어, 현동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망자를 데려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전합니다. 덕춘이 강림에게 환생에 대해 물으면 강림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대답하고, 초군문에서 사흘을 헤매고 있는 이상한 망자가 있다고 언급하며 떠나려 합니다. 해원맥과 덕춘도 기꺼이 그를 따라갑니다.
김수홍이 환생하러 가는 길목에서 염라대왕이 그를 불러 섭니다. 염라대왕은 수홍이 사시 1차를 여덟 번만에 합격했느냐고 묻고, 그가 진기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수홍에게 자신과 함께 일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하며, 수홍은 '(신과) 함께?'라는 대답을 하고 미소 지어집니다.
한편, 강림의 아버지인 강문직은 죽은 뒤 염라대왕에게 다음 천 년 동안 저승을 다스릴 염라대왕 자리를 권유 받습니다. 이 도중에 아버지의 생사를 확인하러 뛰어와 시체더미를 뒤지는 강림을 보며, 자신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자책합니다. 강문직은 제안을 수락하며 대신 염라대왕의 모습을 달라고 요구합니다. 이것은 염라대왕이 바로 천 년 전에 새롭게 염라대왕 자리에 앉게 된 강문직이었으며, 강림은 박 중위를 심문하면서 살아있음을 알고도 살리지 않았던 아버지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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