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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필요했던 아들의 이야기. 영화 사도 리뷰

by 옳은청년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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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themoviedb.org/

1.     영화정보

장르 : 사극, 드라마

감독 : 이준익

출연 : 송강호, 유아인

개봉일 : 2015 916

상영시간 : 125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2.     역사적 배경

영조의 둘째아들로 어머니는 영조의 후궁 영빈 이씨이다. 임오화변으로 유명하며 영조의 늦은 나이에 아들이다. 영조의 지나친 기대로 인하여 정신병을 얻어 기행과 비행을 일삼다가 결국 7월의 한여름 땡볕 삼복더위에 쌀 담는 뒤주에 갇혀 8일만에 굶어 죽는 신세가 되는 역사적 배경을 모티브로 한다.

3.     줄거리

사도세자는 분노하여 미친 사람처럼 칼을 들고 영조가 있는 곳으로 가며 영화는 시작된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는 첫날부터 시작이 되는데 그저 가만히 있는 세자빈의 매정함에 세자가 영조 앞에 나서고 영조는 굿하는 도구를 가져와 세자가 자신을 죽이려는 저주를 내리려 한 게 아니냐며 추궁한다. 죽은 사람 취급당하는 자기를 위해 굿을 지낸 거라며 사도세자는 영조를 비꼰다. 영조가 칼을 던지며 자결하라 하자 악에 받힌 사도세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칼을 들지만 신하들이 몸으로 막아낸다. 그러자 사도세자는 머리를 바닥에 찧어가며 자결을 하려 한다. 보다못한 영조는 뒤주를 가져오라고 하며 사도세자를 뒤주 안에 가두고 못을 박아버린다.

과거 어린 시절부터 영조에게 인정을 받으려 세자는 노력을 했지만 아버지가 아닌 군주로서 자신을 대하는 영조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조는 자식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표현을 하지 못하며 지나치게 공부만 하라고 하였고 정치상황과 왕가의 숙명에 대해 끊임없이 아들을 검열하며 구박만 한다. 대리청정을 맡게 된 순간부터 영조와 세자의 관계는 본격적으로 금이 가기 시작했고 계속하여 신하들 앞에서 영조는 세자에게 망신을 준다. 결국 대왕대비가 나섰지만 영조는 왕위를 내려놓겠다며 선위를 하겠다고 별궁을 떠났고 세자와 신하들은 선위를 걷어 달라며 눈 오는 날에 끝까지 엎드려 석고대죄를 하였다. 세자는 쓰러졌고 대왕대비가 죽으며 모든 게 처음으로 돌아왔다. 영조는 그냥 왕을 하면 될 것이 아니냐며 세자 때문에 대왕대비가 죽었다며 세자를 몰아 세웠고 세자는 다 자신의 잘못이라며 소리치며 자리를 떠난다.

세자는 영조의 가혹한 압박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점점 상처가 심해지고 주변 사람들과도 점점 멀어진다. 세자는 국정에 전념하기 보다는 유희를 즐기고 사냥을 즐기며 내관을 죽이고 술을 마시며 생모인 영빈 이씨가 후궁임에도 불구하고 중전의 옷을 입히고 중전의 예우로 행차하는 등 영조를 완전히 무시하며 아예 늙은이라고 부르는 등 영조와 세자의 관계는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최악에 이른다.

세자는 결국 울화가 치밀어 측근들과 함께 영조를 죽이러 영조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세자는 영조와 대화하는 자신의 아들을 보고 결국 검을 내려놓게 된다. 결국 세자빈은 세자를 포기하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자의 역모 사실을 영조에게 말했고 영화는 다시 뒤주안에 들어간 첫날로 이어진다.

시간이 흘러 세자가 죽기 직전 영조와 세자는 진심이 담긴 대화를 하는데 영조는 세자에게 모질게 한 의도가 군주로 만들기 위해 그랬다고 얘기한다. 이에 세자는 그런 영조의 마음을 알기에 자신도 노력했지만 자신을 간섭하고 무시하고 구박하기만 한 영조의 밑에서 미치도록 괴로웠다며 고백한다. 영조는 삶과 죽음의 문턱까지 와서야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냐며 슬퍼하고, 그들의 유일한 희망인 세자의 아들을 살리려면 영조는 자식을 죽인 아비로 세자인 아들은 아버지를 죽이려 한 광인으로 기록되어야만 한다며 영조가 절규를 하며 세자는 죽음을 맞이한다.

결국 사도세자는 죽음을 맞이 했지만 사도세자의 아들이 왕이 되며 영화는 끝이난다.

4.     개인적인 감상평

조선시대 영조와 사도세자, 정조로 이어지는 3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서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였다. 역사적으로 배울 게 있는 작품이지만 어느정도 영화인 것은 감안 하면서 봐야 하겠다. 송강호 배우와 유아인 배우에 엄청난 연기력은 마치 용과 호랑이가 싸우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 소지섭 배우가 정조 역할로 나와 한 연기도 일품이었다. 하지만 역사에 관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연기력 말고는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비극적인 역사적 가족사는 슬픔을 자아낸다. 사도세자의 슬픔이 담겨있는 명대사를 마지막으로 이 글을 마친다.

사람이 있고 난 다음에 공부와 예법이 있는 것이지 어찌 공부와 예법이 사람을 옥죄는 국시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나는 임금도 싫고 권력도 싫소. 내가 바란 것은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 한 번, 다정한 말 한 마디였소.”

5.     개인평점 : ★ ★ ★ ☆ ☆

출처 : https://www.themovied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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