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드라마 리뷰★

과연 조선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영화 "남한산성" 리뷰

by 옳은청년 2023. 11. 5.
반응형

1. 영화정보

 

장르 : 드라마, 사극, 정치, 전쟁

감독 : 황동혁

출연 : 김윤석, 이병헌

개봉일 : 2017년 10월 3일

상영시간 : 139분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2. 줄거리

 

17세기 동북아시아에서 명과 후금() 사이의 강화도와 관련된 갈등으로 시작합니다. 후금은 명과 대립하고, 후에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황제로 바뀌는 등의 변화를 겪습니다. 그 후, 청나라는 조선과 군사 관계를 요구하지만 조선은 민족 자존과 명과의 의리를 내세워 청나라에 저항합니다. 이에 청나라군이 10만 대군을 동원하여 조선을 침공합니다.

 

영화는 최명길이 얼어붙은 강 위에서 청의 선봉대 군사들과 마주 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청군은 최명길에게 자신의 관직을 밝히라고 요청하는데, 최명길은 항의합니다.

 

그 후, 얼어붙은 강에서 한 노인과 김상헌이 등장합니다. 노인은 나루터에서 부모를 잃은 손녀와 함께 살며, 얼음 지리에 익숙한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김상헌은 남한산성으로 가도록 권유하지만 노인은 거부하고, 청군이 지나가면 길을 알려주고 곡식을 받겠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김상헌은 거부한 노인을 칼로 죽입니다.

 

날쇠와 동생 칠복은 남한산성에 인조와 조선군이 들어오는 것을 지켜보며 도망가야 할지 물어봅니다. 하지만 날쇠는 이곳에서 살고 죽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최명길은 적진에서 청군의 상황을 살피고 용골대 장군에게 조선의 상황을 이해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용골대는 검은 개를 저격하여 위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남한산성에서 회의를 하는데, 최명길은 화친을 주장합니다. 그 때 김상헌이 나타나며 화친은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최명길을 위협합니다.

 

김상헌과 이시백은 성벽을 순찰하다가 병사들이 불을 피워 추울 때 군관에게 발각되지 않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대장장이 날쇠는 동생이 군역을 경험하지 못해서 모르는 것이라 사죄하며 가마니를 나눠줄 것을 제안합니다. 김상헌은 이 아이디어를 인조에게 전달하여 가마니를 나눠주기로 결정합니다.

 

세자 소현은 볼모로 잡히는 조건을 듣고 스스로 볼모가 될 것을 자처하지만, 조정 신료들은 반대합니다. 인조 또한 아들을 사지로 보내기 싫다고 반대합니다.

 

최명길은 다시 청군과 회담을 가다가 칸(청 태종)이 오고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러나 조정 신료들은 청군의 칸이 어떻게 심양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느냐며 최명길이 청군과 내통하고 있으며 사기를 꺾는다고 비난합니다. 최명길은 용골대의 발언을 전달한 것이며 자신의 생각이 아니라고 반박합니다.

 

인조는 결국 항전을 결의하고, 팔도에 근왕병을 소집하여 남한산성을 구원하라는 격서를 보내기로 결정합니다. 김상헌에게 격서를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성벽 위의 병사들을 독려하여 격서를 전달할 결사대를 파견합니다.

 

결사대가 길을 가는 동안 청나라의 매복 부대가 공격을 시작하고, 날쇠의 동생 칠복이 청 기병의 표적이 됩니다. 날쇠는 조총을 발사하지만 명중하지 못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살아 돌아온 날쇠는 김상헌에게 자신의 조총이 불량품과 같은 문제가 있어서 고칠 필요가 있다고 부탁합니다.

 

김상헌은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왜 자신을 찾아왔느냐고 묻습니다. 날쇠는 전쟁 중에는 무기 관리와 같은 기본적인 일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꾀 부리지 않고 가마니를 올려준 김상헌을 찾아왔다고 말합니다. 김상헌은 가마니를 나눠준 것은 주상 전하의 은덕이었다고 말하지만, 날쇠는 다시 한 번 이 문제를 건의하며 김상헌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김상헌은 날쇠의 부탁을 받아들이고 인조에게 건의하여, 여러 장정들이 병장기들을 수리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최명길은 김상헌을 만나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지만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하며 만나는 모습을 보입니다.

 

조정은 화친할 의향이 없음을 성 밖의 적군과 아군 모두에게 보여주기로 결정합니다. 수리된 병장기들을 이용하여 이시백을 지휘관으로 한 전투에서 청군 장수의 목을 베는 등, 첫 승전을 거두며 사기를 끌어올립니다.

 

성 안에는 먹을 것이 부족하여 말들이 기진맥진해집니다. 인조는 백성과 병사들은 마음의 상처를 받으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최명길과 김상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말들의 유용성을 강조하는 도체찰사 김류의 말을 듣고 초가집의 지붕 볏집과 바닥, 병사들에게 나눠준 가마니를 가져와서 말들에게 먹이와 땔감으로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 굶주린 가족과 노인들이 나오며 민족들의 고통을 보여줍니다.

 

한편, 성 안으로 회군 중인 병사들 사이에서 한 병사가 오랑캐의 머리를 가져온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이시백과 김상헌은 그 머리가 격서를 전달한 전령의 머리임을 알아차리고 병사를 추궁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 적의 군세가 늘어나고 포위가 촘촘해지며 격서를 전달할 길이 없을까 염려됩니다.

 

논의를 마친 후 김상헌은 나루를 보고 할아버지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하며 추운데 안으로 들어가라고 당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상헌의 얼굴에는 마음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듯한 표정이 나타납니다.

 

날이 저물자 이시백과 최명길은 성벽 위에서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가운데 적의 진을 살펴봅니다. 횃불이 빼곡히 밝힌 진과 청군의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이야기하며, 이에 최명길은 칸이 오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새해를 맞은 조정에서, 최명길은 칸이 정말로 도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용골대에게 세찬을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러나 김류는 다시 나서서 최명길이 적과 내통한 사람이므로 믿을 수 없다고 공격하고, 인조는 김류도 함께 가서 청군 진영을 살펴보고 오라고 명하며 그의 충심에 대한 보답을 약속합니다

 

사신단은 용골대에게 소와 세찬을 바치려 하지만, 용골대는 이미 풍성한 식사를 즐기고 있어 세찬을 거절합니다. 김류는 그 이유를 묻고, 용골대는 청군이 이미 도성에 숨어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설명하며 거절합니다. 이에 최명길은 도성은 아니지만 조선의 임금이 보낸 세찬과 소를 받아주기를 희망하지만 용골대는 청군이 이미 8도를 점령했으며 그 곳의 식량은 모두 청군의 것이라고 답합니다. 그러면 칸을 만날 수 있겠냐고 묻자, 용골대는 칸은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김류와 최명길이 되돌아온 후, 세찬이 거부당했기 때문에 화가 난 조정에서는 최명길과 김류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소용돌며, 김류와 최명길은 인조에게 청군의 군사 상황을 전달하며, 김류는 북문 쪽 청군 진영이 취약하게 보인다고 주장하여 선제공격을 제안합니다.

 

김류를 총 사령관으로 선정하고 군사 300여 명이 성 밖으로 나갑니다. 이때 이시백은 군사들을 나가기 전에 척후병을 사용하여 적의 동향을 파악하는 것을 제안하지만 김류는 이를 무시하고 바로 공격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병사들은 숲에서 두려움에 움직이지 않고 초관은 총공격을 시작하라고 지시하지만 병사들이 사격을 실수로 시작하여 탄약을 낭비합니다. 이후 청군 포병 화력에 노출되고 막판에는 화약이 잘 들어가지 않아 총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조선군은 청군의 함정 속에 갇히게 되어 전투가 격렬하게 벌어지며 패배합니다. 이시백은 퇴각을 주장하지만 김류는 결코 지면 안 된다고 주장하여 지원군을 내려보내라고 강요합니다. 그리고 이시백은 패배를 직감하고 북으로 후퇴를 시작합니다. 후퇴하는 초관과 잔존 군사들은 군마를 타고 산성으로 향하지만, 용골대는 포격을 계속하고 청군 보병을 보내 추격합니다. 대다수의 조선군이 전사하게 됩니다.

 

패전 후 조정에서 책임론이 높아지며 김류는 패배를 반성하고, 지원군을 보내지 않은 이시백과 초관 역시 패전의 책임이 크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물귀신 작전을 펼칩니다. 최명길은 이시백을 변호하려고 노력하지만, 김류는 최명길이 이시백과의 동문 관계로 대사를 그르친다며 공격합니다. 그리고 이시백은 상관인 자신을 참하고 부하들은 살려주라고 하지만 부하를 모두 잃고 눈물을 흘립니다. 김류는 체찰사직을 삭탈당하고 김상헌이 체찰사가 됩니다.

 

 

3. 결말

 

최명길은 모든 방해를 무릅쓰고 청군 진영으로 출발합니다. 그때 성벽이 청군의 포격으로 무너지며 병졸은 순식간에 사망합니다. 정월 대보름으로 예고한 청군의 공격이 시작되며 김상헌은 나루를 안아 보호합니다.

 

무너진 성벽 사이로 청군이 침입하고, 조선군과 청군 간의 백병전이 벌어집니다. 조선군은 청군에게 맞서기 위해 조총을 발사하지만, 청군의 포격과 압도적인 군사적 우위로 인해 역부족으로 무너집니다. 인조가 있는 행궁과 성 내부는 청군의 포격으로 파괴되고, 전투가 점차 절반을 넘겨간다.

 

한편, 최명길은 청군 본진에 도착하고 항복을 청하며 칸에게 항복을 전하고, 칸은 공격을 중단합니다. 동시에 남한산성에 돌아온 날쇠는 동생의 시신을 발견하고 슬퍼합니다.

 

청에 항복한 후, 조정에서는 성내에서 청군을 오랑캐로 취급한 문서와 서적을 모두 불태우기로 결정합니다. 이후 최명길은 성으로 돌아와 김상헌을 찾아갑니다. 김상헌은 최명길이 백성과 사직의 안위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최명길은 조선을 다시 일으키자고 권유하지만 김상헌은 이것이 임금을 위한 것인지 백성을 위한 것인지 묻습니다. 최명길은 둘 다를 위한다고 답하면서 백성을 위한 새로운 삶의 길은 낡은 것들이 모두 사라진 세상에서 비로소 열리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김상헌은 나루를 날쇠에게 맡기고 어려운 임무를 수행한 날쇠에게 큰 절을 올립니다. 날쇠 또한 절을 하며 작별하며 가서 임무를 수행하기로 결정합니다. 최명길은 임금의 남색옷을 입고 항복의 예를 하러 가고, 인조의 행렬을 지키던 나루가 날쇠에게 인조가 왜 사람들이 우느냐고 물으며 나루는 임금이 집으로 돌아가신다고 답합니다.

 

인조는 청 태종에게 삼궤구고두례를 바칩니다. 김상헌은 인조가 있는 삼전도를 향해 절을 올린 뒤 자결합니다. 최명길은 이 장면을 눈물로 바라보며 그런 괴로운 순간을 지켜봅니다.

 

굴욕적인 항복식이 끝나고, 인조와 신하들이 한양 궁궐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궁궐은 폐허로 변해 있습니다. 인조와 신하 행렬이 궁으로 들어가는 동안 최명길은 관객들을 응시하다가 궁문이 닫히면서 밖으로 나가지 못합니다. 이것으로 병자호란이 47일 만에 끝나고 50만 명의 조선인이 청에 잡혀갔다는 사실이 나타납니다.

 

다음 해 봄이 오면 민들레꽃이 핀 마을에서 나루가 날쇠의 대장간 작업을 구경하다가 친구와 연을 날리러 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날쇠가 나루에게 "너무 멀리 가지 마"라고 말하며 다시 일에 몰두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