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영화 "더 킹" 리뷰(넷플릭스)

1. 영화 정보

 

영화 "더 킹"은 범죄, 드라마 장르의 영화 입니다. 감독은 2005년 영화 "연애의 목적"으로 대종상영화제 신인감독상을 받은 한재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얼굴로 연기하는 두 배우인 조인성, 정우성 배우님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2017년 1월 18일에 개봉하였고 러닝타임은 134분입니다.

 

2. 줄거리

 

목포의 싸움꾼 이었던 박태수의 아버지는 동네 건달이었다. 어머니는 일찍이 아버지를 피해 도망갔습니다. 어느 날, 태수의 아버지는 양복 입은 사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빌고 있는 것을 태수가 봅니다. 그 양복 입은 사람은 검사였습니다. 태수는 저런 것이 바로 권력의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공부를 전혀 안하던 태수는 검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 후 전교 1등까지 하며 그렇게 바라던 서울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태수의 대학생활은 찬란했습니다. 민주화 운동을 하던 여자친구로 인해 강제로 군대로 끌려가게 됩니다. 군대에서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태수는 아버지가 조언한대로 전라도가 아닌 서울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전라도 출신자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거짓말 덕분에 태수는 후방에서 편하게 군생활을 하게 됩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난 후에도 태수는 고시원 생활을 계속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고 사법연수 도중에 PL그룹 회장의 딸인 임상희를 만나 연애를 하게 됩니다. 상희는 여러 검사들과 맞선을 봤지만 죄다 지루해서 싫었다고 한다. 하지만 태수는 검사 같지 않고 양아치 같은 눈빛이 마음에 들어서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태수는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검사로 발령받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꿈꿨던 검사의 모습은 없었습니다. 하루 30건 이상의 사건을 처리하느라 바쁘게 살아갑니다. 그러다거 미성년자 강간범인 체육교사가 합의금으로 고작 500만원을 주고 끝난 사건을 보게 됩니다. 체육교사는 뻔뻔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것에 분노한 태수는 증거들을 모아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수의 대학 선배인 양동철이 태수를 찾아옵니다. 동철은 한강식 부장의 전략부에 있었고 그 곳은 태수가 꿈꾸던 상위 1% 검사 조직이었습니다. 동철은 전략부를 구경시켜주며 이 곳에 들어오게 해줄테니 강간범인 체육교사 사건을 덮어달라고 회유합니다. 고민하던 태수는 회유에 넘어가 결국 합의금을 5천만원으로 받아내는 것으로 하고 사건을 마무리 합니다.

 

잘 녹아드는 성격의 태수는 이후 한강식의 눈에 들게 됩니다. 한강식이 주최하는 연회에도 참석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강간범 체육교사를 보게 됩니다. 태수는 뻔뻔한 그의 행동에 태수는 화가 나 연회장을 나가려 합니다. 그 때, 한강식 부장은 술잔을 던지며 어디서 감히 가오를 잡냐고 합니다. 한강식은 태수의 뺨을 때리고 잔소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태수는 여기서 그냥 나가지 않고 체육교사와 러브샷을 하며 다시 분위기를 반전 시킵니다.

 

그 후, 태수는 한강식의 밑에서 점점 커가고 있었습니다. 한강식의 전략부는 15대 대선 준비를 하며 세를 더욱 더 키워 나갔습니다. 태수의 친구인 목포 조폭인 두일도 출소하여 서울에서 세력을 키워나갔습니다. 검찰 내 최강 권력자가 된 한강식의 힘으로 태수의 부인도 메인 뉴스 엥커가 됩니다.

 

5년 뒤, 16대 대선에서 대통령을 맞추지 못한 한강식 세력은 점점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한강식은 발빠르게 16대 대통령의 상대편 정치인사를 여러가지 혐의로 묶어 구속시키면서 빠져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검찰조직을 다시 재정비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검찰 감찰부 안희연 검사가 한강식을 끌어내리기 위해 태수의 주변을 캐기 시작합니다. 두일이 비리로 잡히게 되며 한강식에게 큰 위기가 찾아옵니다. 한강식은 자신들의 라인을 재정비하기 시작합니다. 태수는 한강식의 권유로 지방으로 내려가 있었습니다. 몇달 간 지방에 있어도 복귀를 시켜주지 않자 동철과 연락합니다. 동철은 연락하지 말라며 큰 소리를 쳤고 태수는 그 때 깨닫습니다. 자신과 두일이 한강식의 꼬리자르기에 사용됐다는 것을 말입니다.

3. 결말

 

그러고 몇일 후, 한강식과 동철이 태수를 찾아와 오랜만에 같이 놀자며 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교통사고가 크게 나게 되고 태수는 병원에서 눈을 뜹니다. 하지만 한강식과 동철은 다른 병원으로 옮겨 졌고 혼자 남아있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이 후 태수가 한 도박조직을 잡는 과정에서 두일의 옛부하를 만나게 되고 교통사고의 전말을 듣게 됩니다. 한강식과 동철은 태수를 들개파에게 데려가 제거하려고 하였고 이를 알고 두일이 교통사고를 내 태수를 구하려 했던 것이었습니다.

 

태수는 복수를 결심하고 정치인으로 변합니다. 장인어른인 PL그룹 회장이 도와주어 야당 핵심인사들과 접촉하여 한강식 검사장의 비리 고발과 국회위원 출마를 준비합니다. 태수는 검사 조직의 비리를 직접 경험하고 폭로한 후보로 순식간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하게 됩니다.

 

태수는 안희연 검사와도 손을 잡고 한강식을 조여갔습니다. 한강식과 태수의 여론전이 진행이 되었고 태수가 점점 유리해집니다. 결국 한강식은 안희연 검사와 태수의 합동공격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리고 태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상대 의원과 오차범위 내외로 좁혀지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4. 개인적인 평점 : ★ ★ ★ ★ ☆